이 책은 대다수 청소년들의 일상에 기본값이 된 SNS 매체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다양한 파트(‘일상인가, 중독인가’, ‘자유인가, 감시인가’ 등)로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맛있는 음식점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이자 추억이지만 한편으론 단순히 나의 데이터가 세상에 수집되고 감시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SNS의 명과 암을 각각 기술하여 단순히 SNS가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 의한 SNS의 건강한 이용을 고민할 수 있게 유도한다. 더하여 이론적 측면에서, SNS를 이용하는 일상의 자연스러운 행위가 특정 사회현상 이론이 된다는 개념적인 부분도 쉽게 풀이하였다. 전반적으로 책은 SNS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각각 기술하여 우리에게 그것에 대한 시사점을 남겨두고 책의 제목처럼 ‘SNS가 인생의 낭비인지 아닌지’의 화두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