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산과 섬이 되는가 하면, 우주에 쏘아 올렸던 인공위성과 우주 정거장이 언제 하늘에서 떨어질지 모릅니다. 갑자기 땅이 꺼져 언제 위험에 빠질지 모르는 싱크홀이 생기고, 사막 메뚜기 떼가 농작물을 휩쓸어 여러 나라에서 굶주림을 겪기도 합니다. 가뭄과 홍수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지진으로 핵 발전소가 폭발해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사고가 벌써 여러 번 일어났고,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는 가장 큰 숲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외계인 뽕구, 재현이와 함께 위기가 벌어지는 현장을 바로 목격하듯이 이야기 속 사건에 빠져들면서, 직접 살펴보는 것처럼 환경 문제를 생생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환경 위기의 개념부터 원인까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기에 우리가 마주한 지구의 현실이 어떠한지 이해가 깊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핸드폰을 자주 바꾸거나 햄버거를 먹는 것처럼 먹고 사고 버리는 작은 행동이 환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려주기에 자신이 하는 행동의 중요성까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사회 참여 방법과 일상 속 실천 방법까지 익힌다면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환경 문제를 어떻게 익히고 다루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