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폭염,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으며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연은 그 자체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돌아간다. 인류는 자연의 통제자도 지구 생물의 중심도 아니다. 인류가 더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연어에게 번식 본능은 살아남고 싶은 욕구보다 훨씬 강하다. 어느 한 시점은 바다에서, 다른 시점은 강물을 넘나들며 성장하는 연어는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강물로 돌아오는 회귀본능이 아주 강한 물고기다. 그런 연어라는 놀라운 생명체의 관점에서 종의 진화, 문명의 발달, 생태 환경, 기후 변화 등의 주제를 풀어낸다. 번식본능과 환경적응력이 강한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다. 우리의 운명공동체인 연어가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하며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