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분 어때?” 우리는 매일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기분이 마냥 좋은 날도 있지만, 또 어떤 날은 부정적인 감정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기분이 좋지 않은 날, 누군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답할까. 우리 중 상당수는 아마 “그냥”, “짜증 나”와 같이 두루뭉술한 표현을 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생김새는 모양이 다 다르기에 결코 하나의 단어로만 표현되기는 어렵다. 결국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단어로 표현되는 마음인지,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차리는 단계가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어린이가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상황과 함께 50가지의 표현으로 설명해 주고 나아가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내면의 감정을 올바르게 인지하는 출발점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