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평가단
2015년에 시작한 학부모, 지역주민, 도서관 사서가 함께 어린이 신간 도서를 읽고,
토론·평가하여 초등학생에게 교육과정과 연계된 도서를 추천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 10대를 위한 나도 몰랐던 혐오 이야기
- 저자 : 채화영
- 출판사 : 보랏빛소어린이
- 출판년도 : 2024
- 청구기호 : C 334-채96ㅅ
여러분은 혹시 ‘잼민이’란 말을 들어보았나요? 요리를 처음 배우는 사람을 ‘요린이’,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을 ‘주린이’라고 부르는 것 또한 들어보았나요? 들어본 적이 있다면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사람들은 왜 ‘~린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걸까요? 작가는 우스갯소리로 오가는 이러한 말들 속에는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가 아닌 ‘미숙한 존재’로 보고 있으므로 이는 즉 ‘차별’이자 ‘혐오’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존재만으로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나 우리는 때때로 이주민, 장애인, 난민 등 소수자를 ‘다르게’ 대합니다. 학교에서도 친구의 외모나 성적, 사는 동네를 비하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기도 하지요. 이는 ‘차이’의 표현일까요? 아니면 ‘차별’의 표현일까요?
우리는 모두 외모에서부터 성격, 취향 등 모든 게 다릅니다. 이것은 ‘차이’입니다. 그러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등급이나 수준 따위로 나누어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차별’이자 ‘혐오’입니다. 작가는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 ‘편견’이라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편견 없이 각자의 ‘차이’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바로 책을 펼쳐 작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아요.
교과연계
[4학년]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